소련의 핵전쟁 방지 영웅, 스타니슬라프 페트로프
1983년 9월 26일, 소련 방공군 소령 스타니슬라프 페트로프는 핵 전쟁을 막는 중대한 역할을 했다. 당시 컴퓨터 경고 시스템이 미국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탐지했을 때, 페트로프는 즉각적인 보복 공격을 요구하는 지침을 따를 압박에 직면하게 되었다.
페트로프는 놀라운 공격은 수백 개의 미사일 발사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과 새로 도입된 '오코(Oko)' 시스템이 이미 오류를 보인 적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당시 상황은 구름의 적외선 반사에 의해 잘못된 긍정 신호가 발생하면서 촉발되었다.
결국 그는 보복 공격을 보류하기로 결정하고, 정해진 체계가 오류를 일으킬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 결정 덕분에 그는 수백만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페트로프는 군 경력상 징계를 받고 전출되었으며, 그의 행적은 1990년대에 이르러 국제적인 인정을 받게 되었다.
퇴직 후, 그는 유엔과 드레스덴 평화상을 비롯해 여러 상을 받았다. 페트로프는 2017년 9월 18일 세상을 떠났다. 그의 이야기는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회의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기술의 의존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한 전 미국 방위부 장관 윌리엄 J. 페리의 입장과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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