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 박물관의 포용성 위협하나
박물관들이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는 데 있어 다양한 영향을 평가하고 전면적인 도입이 모두에게 적합한지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인터넷 시대 이전의 삶을 경험한 사람들 사이에서 이러한 논의가 활발하다.
디지털 솔루션의 편리함과 환경적 비용
대형 박물관을 방문하면서, 전에 없던 디지털 의존도가 눈에 띈다. PDF로 모바일 티켓을 수령하거나, QR 코드를 통한 자료 접근 방식이 일상화됐다. 이는 종이보다 에너지가 적게 들게 보일 수 있지만, 디지털 기술은 현재 전 세계 탄소 배출의 4%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비율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낡은 방식에 대한 향수와 새로운 배제
전시 티켓의 물리적 형태에 대한 향수는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다. 이는 디지털로 전환됨에 따라 일부 사람들에게 박탈감을 안길 수 있는 문제다. 디지털 기술 접근에 있어 경제적, 연령적, 신체적 편향성 문제도 여전히 존재한다.
특정 계층의 접근성 문제
영국 국가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75세 이상의 200만 명은 인터넷을 사용한 적이 없다. 또한 성인 6명 중 1명은 읽기 능력이 부족하여 디지털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박물관들의 디지털 기술 의존은 포용성을 추구하는 목표와 모순될 수 있다. 따라서 다양한 청중을 위해 디지털과 인쇄물을 병행 제공할 필요성이 있다.
전통 방법에 대한 관심 되살아나
디지털 기술에 대한 초기의 열정이 시사하듯 전통 방법에 대한 선호가 다시 부상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바이닐 레코드 판매가 증가하고 비기술적 환경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은 단일한 접근 방식이 최선이 아닐 수 있음을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디지털 기술의 장점을 수용하면서도 다양한 청중의 필요를 인식하고 모든 사람을 포용할 수 있도록 전략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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